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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스파르톤! 밤샘 코딩하기. 나도 큰일 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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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르톤이란?

출처: 이번달부터 공부하고 있는 스파르타코딩클럽 강의자료

누구나 큰일 낼 수 있어! 라는 팀스파르타의 슬로건에 걸맞는 이벤트로,

9월 17일 밤 11시부터 새벽 6시까지

400명의 사람들이 한 곳에 모여서 밤새도록 코딩을 공부하는 코딩 공부 마라톤이다.

 

나이 서른이 넘어서야 "하고 싶은 일로 성공하고싶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무작정 시작한 게임개발 공부에 조금씩 재미가 붙고 있다.

책으로 공부하다 인강도 들어보고, 이제는 용기내서 스파르톤과 같은 코딩 이벤트에도 참석하고 있다.


10:30 스파르톤 입장

스파르톤 로비

The 3rd Sparton

마라톤 트랙처럼 꾸며진 스파르톤 로비에 입장!

기존에 익숙한 게더타운이 아닌 ZEP 으로 운영되는 스파르톤! 

게더타운이 도트가 돋보이는 느낌이었다면, ZEP은 좀더 고화소의 유려한 디자인이 눈에 띈다.

 

사회자 구름님께서 30분간 한마디도 쉬지않고 어색하지 않게, 길을 잃지 않게 입장을 도와주셨다.

INTJ가 제일 못하는게 분위기 이끄는거라, 사회 잘하시는분들 보면 참 부럽다

 

마스코트 르탄이랑 포토존

시작하기 전까지 여기저기를 둘러본다.

RTANNY's Room 이라는 포토존 로비 좌측에 준비되어있었다.

디자이너분들의 정성에 경의를 표합니다


10:59 카운트다운

메타버스 공간은 연수할때나 일할때만 써봐서 항상 조금 어색한 공간이었는데, 사회자랑 끊임없이 소통하고 모여서 카운트 다운까지 신나게 세는 모습을 보니 신기하다.

역시 이벤트는 사회자가 중요하다.

분위기가 띄워지니 흥분하시는 분들도 여기저기 보인다.


11:00 개막식(범규님도 함께하는 오프닝)

이범규 대표님의 인사를 시작으로 스파르톤 개막!

너무 유명인사셔서 그런지 청중들의 반응이 뜨겁다.

말씀하시는 중간중간 박수갈채가 쏟아진다.

로켓단 사전강의가 범규님 강의 였는데 실제로 뵈니 감회가 새롭다.


11:10 강의실로 이동!

로비 왼쪽이 강의실 입구인데 한번에 여려사람이 움직이다보니 렉이 생기고 영상도 버벅버벅 거린다.

영상에서 사회자 구름님, 대표님과 함께 당황하고 계시는 김예지 매니저님이 우연히도 나의 "찐한관리 매니저"가 되었다.


11:15 조원 배정 및 코딩 Start!

찐한관리 매니저와 스파르톤 시작

어디 앉아야 하나 배회하다 매니저님 목소리가 들려서 얼떨결에 앉게 된 B-1 강의실.

함께 협업하는 프로젝트는 아니지만, 실제로 얼굴보고 하는 것도 아니지만, 아이스브레이킹에 실패하면 상당히 어색하다.

로비에서 잠깐 영상으로 뵈었던 김예지 매니저님께서 분위기를 말랑말랑하게, 그리고 파이팅 넘치게 리드해주셨다.

 

아래 사진만 봐도 너무나 진심인 표정이 보이지 않나.

나는 누군가를 이렇게 진심으로 응원해준 적이 있었나, 잠시 숙연해진다.

연탄재 함부로 차지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안도현 시인이 문득 떠오른다. 아무말이나 적어내려가는걸 보니 벌써 졸린가보다...

코딩 시작!

내가 코딩을 하러왔나 블로그를 하러왔나 헷갈리지만, 블로그도 코딩블로그니 둘다 열심히 해보기로 한다

 

스파르톤을 신청할 때는 스파르타코딩클럽의 게임개발 종합반 5주짜리 강의를 밤새 들으며 완주할 생각이었다.

그런데 강의가 생각보다 재미있어서 2주만에 다 들어버렸고,

오늘은 로켓단에서 진행하고 있는 게임 개발을 집중해서 진행해보려고 한다.

오전에 아래처럼 슬링샷, 충돌까지 구현해 놓은 상황.

오늘 밤새 얼마나 구현을 해볼 수 있을지 두근두근하다.

오늘 밤새 보게 될 나의 화면.

끝까지 완주하자.

12:00 생존신고. 코드 리셋.....

공을 잡고 발사해야만 공이 날아가는게 아니라, 화면 어디든 잡고 발사하면 날아가게 바꾸면 어떨까 싶어서 코드를 수정하려했으나.....발사하는 동작에 물려있는 것들이 너무 많아서 코드가 꼬였다...

포기하고 기존 브랜치로 회귀.

아무것도 하기 전으로 돌아가 다시 진도를 나가본다.

01:00 2차 생존신고. 다들 멀쩡

여러분 벌써 한시입니다.

프로젝트 원복하고 물한잔 마시고, 생존일지 조금 썼는데 벌써 한시다.

한것 없이 하루를 보낼 수는 없다.

남은 5시간 빡세게 코딩에 들어간다.

 

02:00 3차 생존신고 및 휴식타임

이번 한시간은 마우스 드래그 시, 원이 커지는 애니메이션과 화살표를 만들고 있다.

스크립트도 짜야하는데 화살표의 pivot을 시작점으로 바꾸는데 시간이 많이 소모되었다.

2시가 되자 구름님께서 참가자들을 게임장으로 인솔했다.

게임장은 다양한 미니게임들이 준비되어있었다.

OX퀴즈를 일찍 탈락해서, 몇군데 구경하다가 다시 공부하러 돌아왔다.

아직 게임장에 있는 분들이 많이 있는지 자리가 많이 비어있다.

잠깐 튕겨서 그런지 내 아바타가 바뀌었네.

다시 집중하자.

 

03:00 4차 생존신고 피곤하다....

벌써 4번째 생존신고. 학생때는 시험기간에 3~4일 내리 밤새는게 분기별 이벤트였는데, 이제는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하루 늦게까지 하고있는건데 굉장히 피곤하다..

 

"목표를 정하고 분해해서 역순으로 구현한다." 라는 개발 공식을 다시한번 떠올리며, 무엇을 해야할 지 목표부터 재수립했다.

2번 반사각으로 튕겨나오는걸 하려고, 갑작스럽게 벡터 미적분도 복습했는데 reflection 함수를 뒤늦게 발견했다...

나중에 쓸수도 있으니 일단 내가 만든 것을 활용하자.

4번은 구현부터 하려니 감이 안와서 목표를 디테일하게 찢어보기로 했다.

하다보니 매니저님께서 요런 탁자로 소환하셨다.

힘든건 없는지 등등 이것저것 물어봐주시고 잠도 좀 깨워주셨다.

힘내서 다시 파이팅.

04:00 5차 생존신고

눈에 보이는 바뀌는 점은 없는 상황이지만, 수많은 구글링을 통해 차근차근 배워가고 있다.

느려서 답답하지만 다 뼈가되고 살이되는 공부이겠지.

 

이제 두시간 남았다.

잠시 이를 닦고 오겠습니다.

졸리니까 다시 미니게임 한판! 이번에는 마라톤이네요.

26등으로 골인. 다시 공부하러 갑니다.

05:00 한시간 남았다!

PowerGauge는 무사히 구현 완료.

당기는 힘의 최대값을 70으로 설정했으므로, 게이지scale도 7까지만 늘어나도록 제한

이제 화살표만 구현하면 player 구현은 끝

06:00 스파르톤 종료!

간단한 폐막식과 함께 스파르톤이 종료되었다.

밤새 공부해본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오늘 엄청나게 많은 공부를 했고 대단한 변화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함으로써 뭔가 해볼 수 있다는 자신감. 좋은 경험을 얻어갈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 자러가자!

해뜨는 공간도 따로 마련해놓으셨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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