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주어진 예산 : 개발은 혼자 진행, 아트는 아내가 작업, 이펙트와 사운드는 무료 에셋을 사용하며 꼭 필요시 저렴한 에셋을 구매하여 사용. 작업하며 마실 커피 캡슐+간식 값 하루 1000원 정도..
3) 토대리를 가지고 내가 만들고 싶은 게임, 만들 수 있는 게임
토대리가 일을 덜하면서도 돈을 더 벌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임.
월급루팡(월루)을 위해 애쓰는 것과는 반대로, 회사안에서는 월루중임을 들키지 않고 업무평가, 근속, 승진에 문제가 없도록 토대리의 생활을 효과적으로 관리해주는 시뮬레이션 게임.
체력과 멘탈을 지키고 많은 돈을 벌어 내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게임.
4) 현실 여건 : 아내와 나 모두 3D 작업은 어려운 상황. 개발자가 한명이므로 게임 볼륨은 최대한 작지만 플레이타임은 길게 할 수 있는 장치(환생, 반복 등)가 필요하다.
위 내용을 종합하면 방치형 시뮬레이션(키우기) 장르가 적합해 보인다.
방치형 참고 예시
AlterEgo - 시스템은 단순한 클리커 + Idle. 철학적인 분위기와, 진행상황에 따라 스토리를 조금씩 열어나가는 형태로 구성.
시스템은 단순하지만 서사와 분위기로 인기.
방치형 중에는 독특하게 엔딩이 있으며, 선택지에 따라 멀티 엔딩을 보여줌
AlterEgo(Global)
기타소녀 - 클리커도 대기업이 만들면 이런 퀄리티가 된다는 것을 보여준 작품
재화 = 좋아요, 레벨 = 팬 으로 구성하고 클리커 + Idle.
유료 재화(초콜렛)로 업그레이드하는 아이템이 따로 있으며, 무료로는 소량만 제공
음반, 스토리를 해금해나가는 것이 게임의 목표
기타소녀(Kr)
마계전자 - 클리커 없는 방치형 게임. 자동으로 몬스터를 차례로 잡아나가는 구성으로 아이템과 정수(재화)를 파밍하는 형태로 디아블로처럼 파밍의 중독성으로 게임을 플레이하도록 유도하는 형태. 스킨, 펫 등 추가로 능력치를 보조할 수 있는 장비를 유료로 판매. 파밍 전략을 참고할만 해보인다.
채팅시스템이 있는게 독특한데, 심심할 수 있는 방치형 게임에 채팅을 넣음으로써 지루함을 줄여주고 있다.
마계전자(Global)
2. 시장에서 충분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확인되는 장르
국내 실시간 마켓 매출 순위(플레이스토어 2022년10월23일기준)를 분석해보면 45개 게임 중 RPG장르 또는 RPG 요소가 주가 되는 게임(수집형 RPG 포함)이 50%이상(29개)로 육성요소가 빠질 수 없는 인기요소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 중 자동사냥/방치형 시스템을 제공하는 경우가 23개로 원신, 던전앤파이터, 포켓몬고 등 몇개의 게임을 제외하고는 방치형(Idle)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한동안 유행하던 퍼즐게임은 45위 안에 3개만 존재하고 있고, 그 외에는 양산형 전략게임, 포커가 조금씩 차지하고 있다. SNG는 쿠키런킹덤 하나만 남아있다.
2022.10.23 기준 국내 플레이스토어 실시간 매출 순위
일본과 대만 마켓의 경우 리니지라이크류 RPG 게임들보다 우마무스메, 라그나로크 등 2D 캐릭터를 앞세운 수집형 RPG가 많고, 한국보다 상위권에 위치해있다. 그 외에는 일본은 퍼즐게임이 9개로 한국보다 많고, 대만은 슬롯머신이 7개가 차트에 진입해있다는 것이 눈에띄는 점이다.
미국 챠트는 좀 독특한데, 포켓몬고, 로블록스, COC 등 대형 게임이 차트에 있는 것을 제외하면 카지노와 3줄맞추기 퍼즐게임, 양산형 전략게임이 차트 전체를 잡고 있다.
결론
"월급루팡 토대리"는 2D캐릭터를 중심으로 하는 게임이고, 방치형RPG를 기본 뼈대로 하고있으므로, 한국, 일본, 대만 마켓의 시장 수요와 방향을 같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RPG요소와 수집형 요소가 요즘 인기있는 요소이고, 체류시간과 과금가능성을 늘리는 대표적인 요소이므로 이를 적극적으로 반영해넣을 필요가 있어보인다.
미국 시장에서는 캐주얼한 캐릭터를 내세운 게임이 원신 이외에는 전혀 발견되지 않고있고, 한동안 유행하던 Idle(방치형)장르의 게임이 차트에 안보이는 것으로 보아 성공 가능성은 높지않아보인다.
시장 수요에 게임을 맞추는 것도 좋지만 SNG를 다시 가져온 쿠키런킹덤, 하베스트문을 다시 끌어올린 스타듀밸리, 200억에 팔린 고양이와스프처럼 소비자의 수요자체를 이끌어내는 게임도 존재했음을 잊지 말자.